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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8 05:31:53
20171201,경제,아시아경제,삼부토건 포항 영일만항 북·어항방파제 보강공사 계약 체결,팍스넷데일리 정혜인 기자 삼부토건이 포항 영일만항 북방파제 및 어항방파제 보강공사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삼부토건의 지분율은 10%이며 계약 규모는 132억8000만원 수준이다. 이번 보강공사는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전면해상 영일만항 일대에 북방파제 보강공사 3054.5m 어항방파제 보강 510.8m 부대공 1식을 건설하는 공사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인 지난 11월30일로부터 72개월이다. 회사 관계자는 1일 “삼부토건은 포항지역에서만 1997년 영일만 신항 개발 외곽시설 축조 2003년 영일만신항 어항시설 축조 등 다수의 항만 관련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포항종합제철 항만 동방파제 및 파제제 축조 포항종합제철 항만접안시설 및 제품부두 안벽 축조 포항신항 안벽 축조 포항신항 제7부두 안벽 축조 등을 시공한 바 있다.농구토토 배당률 보기20171207,IT과학,이데일리,표현의 자유 보장해온 미국도 자율규제가 대세,KISO 미국 최초 열린 이용자 제작 콘텐츠 규제 세미나서 한국 사례 발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국이 달라졌다. 저작권침해 외에는 표현의 자유를 위해 콘텐츠를 규제를 금기시 하던 미국이 자율규제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변화는6일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UCLA Charles. E. Young 연구도서관에서 열린 ‘All things in moderation’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7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규제와 관련된 미국 내 최초의 세미나다. 6명의 좌장을 비롯하여 37명의 패널이 참석하고 행사장은 관련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갖는 청중으로 인해 가득 채워져 그 열기가 대단했다. 미국은 2010년이 되어서야 UCLA 정보학과 새라 로버츠 Sarah. T. Robert 교수에 의해 각 사업자들이 시행하는 콘텐츠 규제를 상업적 콘텐츠 관리 Commercial Contents Moderation 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는 상업적 콘텐츠의 개념과 관리에 대해 정리한 미국내 이 분야 권위자다. 이러한 상업적 콘텐츠 관리는 그간 큰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의 발달 인터넷 개인방송의 증가 페이크뉴스의 발견 AI의 발전 등으로 콘텐츠 관리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미국에서 형성됐다. 반면 한국에서는 2000년대 초반 유명 연예인이 악성 댓글로 자살하는 사건 온라인을 통한 명예훼손과 괴롭힘 문제로 이용자가 작성한 게시물 동영상 등 콘텐츠를 어떻게 관리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꾸준한 논의가 있어 왔다. 환영사를 하고 있는 사라 T 로버트 교수 ◇콘텐츠 관리의 원칙과 실무에 대한 다양한 논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UN 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이자 UC어바인 로스쿨 교수인 데이비드 케이 David Kaye 는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함에도 인터넷 콘텐츠 관리가 필요한 혐오발언 폭력적이거나 음란한 컨텐츠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좋은 목적에서 콘텐츠 관리를 수행하더라도 EU 특히 독일에서 정보 매개자 Digital intermediary 를 규제하려는 움직임이나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이용자에게 과도한 책임을 물으려 하는 등 컨텐츠 관리을 강제하는 현실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그는“온라인의 컨텐츠 관리는 현재 온라인 공간이 한 국가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에서 전 세계에 통용될 수 있는 규칙을 통해 이루어져야 하며 정부의 압력이나 요청에 의한 것이 아닌 사업자와 이용자가 동의한 규칙에 의한 자율규제여야 하고 마지막으로 이러한 처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이용자의 알 권리와 선택권을 충족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데이비드 케이 교수 이후 이어진 컨퍼런스에서는 콘텐츠 관리에 대한 다양한 측면이 검토됐다. 이론적으로 콘텐츠 관리의 방향을 논의하는 것이 아니라 실무적인 차원의 논의가 주로 이뤄졌다. 미국의 유명 커뮤니티인 레딧 Reddit 에서 발생한 댓글 및 게시물에 대한 컨텐츠 관리 사례에 대한 성과 맛집 정보 서비스 등 순위 서비스에서의 콘텐츠 관리의 방향 새로운미디어인 인터넷 개인방송 채팅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 위키피디아 등에서 나타난 AI 등을 통한 자동화된 콘텐츠 관리의 문제점 등에 대해서 각자가 자신의 경험과 연구를 공유했다. 학회는 시종일관 많은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토론에 참여하여 자신의 의견을 제시했다. 연구자 뿐 아니라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마이스페이스 등 실제 운영자가 참석하여 현재 자신의 서비스 등에 대한 사례를 토대로 날카로운 토론을 이어갔고 미국내의 기자들도 참여하여 컨텐츠 관리를 어떻게 살펴볼 것인가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렇게 발표된 모든 콘텐츠 관리는 각 사업자의 자율규제 혹은 이용자의 자율규제를 바탕으로 한다. 국가에 의한 강제 없이도 충분히 투명하고 각 서비스의 특성에 맞는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컨텐츠 관리이 가능하고 이는 건설적으로 표현의 자유와 공공의 이익을 모두 보호하는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학회에서 가장 관심이 높았던 것은 콘텐츠 관리 자동화에 관한 사항이었다. 알고리즘의 한계를 주장하는 입장과 AI 등의 발전으로 점차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연구가 모두 발표되었다. 참여자들은 잘못된 판단을 내릴 우려는 있지만 기술에 의한 관리가 사람에 의한 관리에 비해 효율적이고 빠르게 컨텐츠 전파를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기술의 발전과 사람에 의한 사후 검토를 통해 오류를 줄일 수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러한 점은 기술에 기반을 둔 컨텐츠 규제 시대가 점차 다가오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국의 투명한 자율 규제에 대한 해외의 관심 한국에서 발표한 서울대 오요한씨는 2007년과 2008년에 네이버 검색어 관련 의혹을 제기하면서 투명하지 못한 검색어 관리가 이러한 문제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발표한 KISO 나현수 정책팀장과 박연규 선임연구원은 2012년 이후 네이버를 중심으로 한국의 검색어 관련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자율규제 노력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에서 KISO를 통한 공동 기준 마련 이외에 네이버 검색어 검증위원회를 통한 외부 검증에 대해 설명했다. 외부에 검증을 맡겨 그 결과를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에 따라 사기업이 자신의 서비스 정책을 수정하는 시스템은 전세계에서 유래를 찾을 수 없는 만큼 이러한 검증이 가능하게 된 배경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해당 조치가 정부나 국내법에 의해 강제된 것이 아닌 이용자의 요청을 적극적으로 사업자가 받아들인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한국의 발표를 바탕으로 예일대 로스쿨의 한나 블록베바 Hannah Bloch Wehba 는 전세계의 인터넷 표현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최종 검토할 수 있는 국제적인 기구를 창설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꽉찬 컨퍼런스 홀 ◇“한국서 실무 논의 이뤄지지 않아 아쉬워” 이번 컨퍼런스에서 KISO의 자율규제 기준을 설명한 나현수 정책팀장은“한국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인터넷 규제의 필요성과 관련 논의를 통해 각종 법안이 만들어지는 등 논의가 미국에 비해 빠르게 진행된 바 있다. 다만 법적 규제를 두고 이에 대한 찬반이라는 법리 위주로 논의돼 실제 한국에서 잘 진행되고 있는 컨텐츠 관리 실무에 대해 논의를 주도하지 못한 점 법령에 의한 규제로 AI 등 신기술이 적극적으로 도입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나 팀장은“한국은 인터넷 컨텐츠에 대한 내부 관리가 그간 훌륭히 진행되 온 만큼 이론이 아닌 실무적인 성과를 공유하는 논의가 한국에서도 필요한 시점” 이라고 밝혔다.적토마게임주소20171201,경제,파이낸셜뉴스,중기부 2017 재도전의 날 행사...실패 경험이 자산이 되도록,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1일 서울 영동대로 소재 코엑스에서 열린 2017 재도전의 날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성장 단계의 기업이 실패의 두려움 없이 도전하도록 내년 상반기까지는 책임경영심사제도 등의 보완책을 마련해 정책금융의 연대보증폐지를 확실히 마무리하겠다.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1일 서울 영동대로 소재 코엑스에서 열린 2017 재도전의 날 행사에 참가해 이 같이 밝혔다. 최 차관은 중기부를 중심으로 관계기관들과 협력해 재도전을 위한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재도전의 날 행사는 ‘벤처 창업 페스티벌’과 연계해 이날 진행됐으며 이날 행사에는 강시우 창업진흥원장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중기부는 이미 지난 8월부터 창업 7년 내 기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에 대해 연대보증을 면제하고 있다. 최 차관은 경쟁력이 있으나 경영위기에 닥친 기업에 대해 중기부는 금융감독원과 지난 11월3일 업무협약을 맺었고 구조개선전용자금 구조개선컨설팅 등을 통해 공동으로 재도약을 지원할 예정 이라며 중소기업의 회생지원을 위한 지방법원들과의 업무협약을 내년까지 전국 모든 지방법원으로 확대해 회생지원을 위한 전국망을 구축할 계획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히 폐업한 기업인이 재창업을 할 때 혁신적인 사업 아이템이라도 실패의 낙인이라는 이유로 일반 은행에서는 자금을 조달받기가 어려운 상황 이라며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재창업자금 신·기보의 재기보증지원 등 현재 재창업자가 이용 가능한 자금 조달과 더불어 내년부터는 3125억원 규모의 재기지원펀드를 통해 혁신형 재창업기업에 집중투자를 할 것 이라고 역설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실패를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한 기업인 등 유공자 별첨 에 대한 시상이 있었고 실패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혁신적 실패사례 공모전’ 수상자의 사례발표 토크콘서트 재기 성공기업의 혁신제품 전시 등이 진행됐다. 실패를 극복한 재창업 기업인으로는 ㈜윈드앰프의 하성우 대표 ㈜한농환경의 백용기 대표 넥서스텍의 김완수 대표가 중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재창업자 육성에 기여한 재창업 기반조성 유공자로는 신용보증기금의 곽영남 팀장 신용회복위원회의 한창복 부장 안병희회계사무소의 안병희 대표가 중기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실패에 관대한 문화가 정착되고 실패경험의 자산이 축적되도록 앞으로도 국민적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 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중진공은 재 재기중소기업개발원 사 재도전중소기업협회 및 재도전 기업이 참여하는 재도전 간담회를 개최했다. 유희숙 사 재도전중소기업협회장은 중기부 출범 등 그 어느 때보다 정부의 중소기업에 대한 애정과 지원 의지가 각별한 것으로 알고 있다 며 재도전 기업들이 가진 훌륭한 기술이 다시 빛을 볼 수 있도록 많은 정부지원을 바란다 고 말했다.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은 중소기업은 우리나라 일자리 창출의 보고이자 성장의 원동력이며 혁신의 원천이라는 3가지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왔다 며 그러나 재도전 기업인에 대한 부정적 시각 인식 부족 등으로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앞으로 재도전이 다시 조명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중진공이 앞장서겠다 고 밝혔다.몰디브바둑이 모바일20171206,IT과학,스포츠조선,블리자드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서 어린이 환자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 실시,블리자드는 5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서 블리자드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이 환자 및 그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담은 블리자드와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 파티 를 열었다. 블리자드는 지역 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 6월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내에 어린이 환자들과 그 가족들이 병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도록 e 도서실인 블리자드 i Room 을 개설 미술 심리 치료 입원 환자 생일 파티 동화 구연 등 관련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지난 5월 열렸던 블리자드 작은 콘서트 에 이어 블리자드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진행된 두번째 행사로 블리자드 i Room 및 병원 1층 로비에서 음악 및 마술 공연 종이 공예 미술 등 어린이들이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위주로 블리자드 직원들의 다양한 재능 봉사로 펼쳐졌다. 로비 중앙 무대에서는 블리자드 사내 음악 동호회 블루 리자드 Blue Lizzard 가 준비한 음악 공연 흥미진진한 마술쇼 퀴즈 토크쇼 등이 펼쳐졌으며 블리자드 i Room 내에서는 직원들의 도움으로 종이 공예 동물 모형 등을 만들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외에 캐릭터 핸드 페인팅 풍선 인형 만들기 및 블리자드 캐릭터와 함께 즉석 사진 촬영 등을 진행 함께한 어린이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 환자 및 환우 가족들에게 봉제 인형 등 다양한 머천다이징 제품들도 선물로 제공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블리자드는 지난 7월 부산 광안리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출시 행사 GG투게더 에서 판매된 한정판 사운드 트랙 판매 수익금과 지난달 3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밤의 축제에서 진행된 자선바자회 GM의 안식처 등 수익금 총 1144만6835원을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추가로 기부했다. 이날 전달된 모든 기부금은 어린이 환자 치료비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온라인카지노주소20171203,IT과학,한국경제,뉴스의 맥 데이터 독점은 시장 독점 vs 기술 혁신으로 소비자 편익,친구찾기·위치검색 등 광범위한 데이터 확보 힘입어 미국 디지털광고액 120억달러 절반 구글·페이스북 차지 유럽과 일본은 독점으로 간주…미국은 논쟁중 오춘호 선임기자·공학박사 ohchoon hankyung.com 구글·페이스북의 빅데이터 독점 논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25일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정보기술 IT 기업의 데이터 수집·활용 과정에서 독점이 있었는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데이터 독점 논쟁이 불붙고 있다. 데이터 독점은 이미 10여 년 전부터 미국과 유럽의 경쟁당국에서 논의돼온 이슈다. 이전에는 프라이버시 보호가 주된 관심 사안이었지만 지금은 데이터 독점이 시장을 지배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데이터 수집과 활용은 순수 혁신의 성과며 이로 인해 다른 기업의 활동을 방해하거나 불이익을 주고 있지 않다고 관련 기업들은 주장한다. 지난해 미국의 디지털 광고시장은 120억달러에 이를 만큼 급성장했다. 성장의 주역은 물론 구글과 페이스북이다. 이들 두 기업의 매출은 60억달러 수준이다. 전체 디지털 광고 시장의 절반이다.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크다. 구글의 글로벌 광고 매출은 740억달러로 전체의 30%를 넘는다. 페이스북의 성장세는 더 빠르다. 2011년 2 3%밖에 되지 않은 글로벌 광고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5%를 넘었다. 이들이 제공하는 개인용 맞춤형 서비스의 위력은 대단하다. 메일과 지도 검색에서 음식점 패션까지 제공한다. 이제 의류 업체 유니클로나 나이키도 구글을 경쟁자로 생각하고 있다. 이들이 보유한 데이터의 위력이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메일이나 검색 친구찾기 등을 통해 데이터를 축적한다.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클릭하는 것도 데이터로 기록된다. 이렇게 모인 엄청난 데이터를 분석해 이용자의 소비 성향 등을 파악한다. 많은 데이터가 축적되면 더 좋은 제품 서비스가 개발된다. 데이터 플랫폼 효과다. 하지만 후발주자는 이런 마케팅 효과를 가질 수 없다. 독점을 배격하는 경쟁당국이 주목하는 건 이런 부분이다. EU 구글·페이스북에 과징금 부과 각국의 반독점 경쟁 정책은 가격이 부당하게 인상된 것을 시정하는 게 가장 큰 과제였다. 10년 전에는 소비자의 프라이버시 침해가 문제됐다. 하지만 지금 경쟁당국은 데이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격이 존재하지 않아도 데이터를 통해 시장을 지배하는 기업이 태어난다는 대전제를 염두에 두고 있다. 이들 데이터 독점 기업이 진입장벽을 높여 시장을 지배한다는 것이다. 유럽연합 EU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5월 개인정보보호법을 수정해 데이터 독점을 막는 법안을 제정했다. 내년 5월에 시행될 이 법안은 기업들에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지 명백한 규정을 요구하고 있다. 기업이 보유한 정보를 다른 제공자나 경쟁자에게도 이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데이터를 정보로 가공하는 것도 제한하고 있다. 기업들이 이런 규칙을 위반한다면 전체 매출의 4%나 2000만유로를 물어야 한다. 유럽 경쟁당국은 페이스북의 데이터 업체 인수 합병 M A 에도 관여해 상당한 벌금을 물도록 했다. 이들은 26일 구글에 대해서도 불공정거래혐의로 24억유로 약 3조900억원 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일본의 공정거래위원회도 지난달 말 시장 지배 기업이 부당하게 데이터를 모으거나 데이터를 축적한다면 독점금지법을 적용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미국은 연방거래위원회 FTC 가 일찌감치 검토에 들어갔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네트워크로 인한 승자독식 경쟁당국은 데이터 관련 기업이 빅데이터 혁신을 통해 정보 지배력을 갖는 건 위법이 아니라고 판단한다. 하지만 비대칭적인 정보 지배력으로 진입 장벽을 높이거나 경쟁자를 배제하면 명백한 시장 지배력을 악용한다고 보고 있다. 아예 빅데이터 시장 지배력은 시장점유율 등 전통적 기준보다 데이터 점유율만으로 측정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견해도 있다. 이들은 데이터가 많으면 더 많은 고객을 유인할 수 있어 데이터 보유량이 적은 신규 진입자는 데이터 보유량이 많은 기존 기업과 경쟁하기 어려워진다고 설명한다. 빅데이터시장에서는 보유 정보가 증가할수록 학습량이 늘어나는 현상이 장기간 지속된다. 학습 곡선이 평평해지는 지점에 도달하면 데이터 규모가 너무 커져 승자독식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혁신으로 인한 소비자 편익 고객의 민감정보가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 취약계층을 타깃으로 허위 기만적 광고를 제공할 수 있고 저소득층에 높은 가격을 책정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가치있는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들을 인수합병해 더 큰 데이터 기업이 될 수도 있다. 기업들은 데이터산업이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기업 혁신의 대가며 오히려 국가가 장려해야 할 사안이지 규제 대상이 아니라고 반발한다. 구글 등은 많은 투자를 해 얻은 데이터도 소비자의 편익을 가져다주는 데 쓰일 뿐 다른 데는 악용할 수 없는 성질의 것이라고 못 박는다. 기업들이 데이터를 많이 보유한다면 좋은 상품을 만드는 데 사용하지 결코 다른 데 쓰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데이터는 또한 비경합재여서 한 기업이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다른 기업에 결코 손해를 끼치는 일이 없다는 것이다. 네트워크 효과 역시 신규 진입자에게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혁신적인 신규 진입자의 성장을 촉진해 이들에게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하기도 한다. 월마트도 빅데이터를 이용해 온라인 쇼핑몰 매출이 늘어날 정도다. 구매 이력 및 거주지 온라인 쇼핑몰 검색기록 등 다양한 고객 정보를 수집한 뒤 이를 날씨 공휴일 등 다른 정보와 결합한 뒤 고객 맞춤형 상품이나 광고를 제공해 매출로 연결하거나 구매패턴을 분석해 재고 관리에 활용한 게 주효했다. 더구나 시장지배력 평가는 더욱 어렵다. 이용자가 증가할수록 서비스의 질이 개선되는 네트워크 효과는 소비자에게도 편익을 가져다준다. 또한 소비자가 개인 정보를 여러 기업에 동시에 제공할 수 있으므로 데이터 독점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견해도 있다. 정보지배력은 결국 시장지배력 경쟁당국과 빅데이터 업체들의 싸움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 MS 에 대한 미국 경쟁당국의 조사와 소송도 10년 가까이 끌었다. 게이츠는 “MS의 끼워 팔기는 결코 독점이 아니라 생태계 변화요 기술혁신”이라고 주장했다. 오스트리아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는 기술 혁신이 본격적으로 일어나면 자연발생적으로 기업들은 한시적 독점을 이루며 초과이윤을 누리지만 이후 신규 기업들이 진입해 많은 경쟁이 이뤄진다고 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후생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미국 기업 혁신의 역사에서 이와 같은 한시적 독점은 계속 나타났다. 지금 구글과 페이스북의 빅데이터 독점도 이런 과정을 거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토토사이트 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