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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체험 후기 KIA 김선빈 덕보는 계약을 했군요
2020-01-27 06:18:47
하훈준용협 <> 조회수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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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는 14일 프리에이전트(FA) 유격수 김선빈과 4년 최대 40억 원(계약금 16억 원 연봉 총액 18억 원 옵션 총액 6억 원)에 계약했다. 지난 시즌 후 FA 시장의 문을 두드린 2명의 내부 FA 중 2루수 안치홍을 롯데 자이언츠에 빼앗긴지 8일만이다.

김선빈과 KIA의 계약은 ‘만시지탄’에 가깝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 격이라는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 모두 KIA 프런트의 안일한 사태인식과 무능을 지적하는 말들이다. 김선빈에게는 ‘꿩 대신 닭’이라는 상처까지 안겼다.

지난달 20일 또 다른 FA 유격수 오지환은 원 소속팀 LG 트윈스와 4년 40억 원(계약금 16억 원 연봉 총액 24억 원)에 계약하고 잔류를 택했다. 김선빈과 달리 옵션 없이 순수 보장액이다. 즉각적으로 ‘오버페이’ 논란이 일었고, 당시 시장에 남아있던 비슷한 등급의 다른 FA들에게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으로 작용하리란 전망이 나왔다.

그럼에도 KIA 프런트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의 움직임에 둔감했거나 눈을 감은 듯했다. 그 대가는 혹독했다.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안치홍이 2 2년 최대 56억 원에 롯데행을 결정한 뒤에야 심각성을 깨달았다. 조계현 KIA 단장이 직접 김선빈 측과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은 계기다.

구체적 제시액 없이 시간만 흘려보낸 구단의 처사에 감정이 상한 상태...